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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열탕은 못견뎌도 80도 건식 사우나는 견디는 이유는?

일상속 과학/생활정보

by 스마트 1분 2019. 8. 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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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이열치열이라는 생각으로 사우나에 가서 열탕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글때 느껴지는 의외의 시원함과 열이 올라올 때 느껴지는 의외의 상쾌함때문에 한여름에도 열탕에 들어가게 되죠. 그런데 열탕의 온도가 40도에서 점점 올라가 45도 그리고 그 이상이 되면 너무 뜨거워서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도 80도가 넘는 사우나에는 쉽게 들어가서 몇분동안 땀을 빼고 나올 수도 있죠. 왜 50도의 열탕은 못들어가도 80도가 넘는 사우나에는 들어갈 수 있는 것일까요?

 

 

▶기온이 높을수록 더 더운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온도가 낮은데도 반대로 더 덥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우리가 느끼는 체감 더위가 기온과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느끼는 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바람이나 습도, 햇볕의 양, 개인적인 체질이나 거주 형태, 심리 상태 등이 우리가 느끼는 온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고려해보면 체감하는 온도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정확한 측정이란 가능하지 않게 되죠. 

<폭염에 더위먹은 청설모>

이런 이유로 겨울에는 체감온도를 여름에는 불쾌지수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느끼는 온도를 기상청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온도에는 바람의 세기를 고려하며 여름철 온도에는 습도를 고려하게 되는데 바로 여기에 질문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의 공식을 확인해 보면 우리가 느끼는 더위 즉, 불쾌지수에는 상대습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습도가 높을 수록 우리가 느끼는 더위는 심해진다는 것인데 우리의 몸이 그렇게 느끼게 되는 이유는 열전도율 차이때문에 그렇습니다. 

<테크노아, https://bit.ly/2MOHvi6>

열전도율은 일정한 시간동안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전달되는 열의 양을 의미하는데 기본적으로 물은 공기에 비해 열전도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습기가 많으면 습기가 우리 몸에 열을 많이 전달하기 때문에 더 덥게 느껴지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더울 때 땀이 나면 기체로 증발하면서 우리 몸에서 열을 내보내어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습도가 높으면 땀의 증발을 방해하여 우리 몸에서 열을 내보내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는 공기 중에 이미 수분이 가득차 있어서 더이상 다른 물이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더울때는 선풍기>

▶이를 열탕과 사우나 상황에 대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열탕의 물에는 공기가 없거나 극단적으로 적은 상태인 반면에 공기 중에는 상대적으로 아주 소량의 수분이 존재하죠. 즉, 목욕탕의 물은 수분이 거의 100%이고, 공기는 0%에 가까운데 이 때문에 땀은 열탕에서 훨씬 덜 나게 됩니다. 

 

 

더군다나, 열전도율도 공기와 물은 큰 차이가 나는데 이 때문에 우리는 습도가 높은 곳, 즉 열탕에서 훨씬 더 높은 체감온도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열전도율의 차이 그리고 체내의 열을 증발시켜주어 온도를 낮추어 주는 땀의 양의 차이로 인해 우리는 온도가 낮은 열탕에서 더 높은 온도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때문에 50도 온도의 열탕은 못 견뎌도 80도가 넘는 건식 사우나는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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