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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먹고 치실 사용하는게 다이어트에 해가 된다? 정말일까?

일상속 과학/건강

by 스마트 1분 2019.11.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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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버드대학(Harvard University) 공중보건학 연구진은 621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정 화학물질이 비만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2년 동안 관찰한 이 연구진은 혈액내 이 화학물질의 양과 체중의 변화를 조사했고 이 물질과 비만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하죠. 더 놀라운 것은 이 물질이 우리가 평상시 소비하는 많은 제품과 연관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shutterstock>

▶이 화학 물질은 퍼플루오로알킬(PFAS)로 불리는 것으로 1940년대 이후로 음식이 포장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재로 주로 사용되어온 물질입니다. 얼마전에는 일부 치실제품에서 이 물질이 검출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던 PFAS는 그 유해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환경보호단체들이 사용금지를 촉구하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죠. 특히 이 물질은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 물질이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WebMD>

▶신진대사와 비만은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가 높아져 지방연소가 잘 된다는 점에서

상관관계는 꽤 명확합니다. 실제로 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당뇨병·소화기계·신장질환연구소(NIDDK)의 한 연구팀은 비만 남녀 12명이 하루 동안 단식하기 전과 후의 신진대사를 비교·측정하는 실험을 시행했었죠. 

단식전 확인 결과 참여한 사람들 중 일부는 체질적으로 신진대사가 낮다는 것을 알았고 나머지는 보통 혹은 평균이상을 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6주 동안의 엄격한 단식 결과 일부 참가자는 예상보다 체중이 적게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참가자들이 바로 낮은 신진대사를 보였던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PFAS>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PFSA가 신체의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는데 신진대사와 비만의 상관관계를 고려해보면 이것이 결국 PFSA가 비만의 한 원인이 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실험결과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30~70세의 비만인 남녀 600여 명을 대상으로 PFAS 노출량에 따른 신진대사와 비만사이의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 다이어트 시작시 혈중 PFAS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신진대사가 낮아 하루 종일 칼로리를 상대적으로 적에 소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또한 PFAS에 노출 빈도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1.81~2.27㎏ 정도 체중이 더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만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물질인 PFAS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점점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물질은 식품의 포장지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미국 학술지 ‘엔바이론멘털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레터’에 실린 논문(2017)에 따르면 27개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모은 400여개 포장용기를 검사한 결과, 3분의 1이상에서 PFAS가 검출됐다고 밝힌바 있죠. 

 

<@gettyimage>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부 치실 제품에도 PFAS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환경문제연구기관 침묵의 봄 연구소(Silent Spring Institute) 연구팀은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지에서  각기 다른 18종의 치실을 테스트 한 결과 일부 치실 브랜드에는 PFSA가 코팅제로 사용되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를 사용했던 여성들의 혈중 PFAS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죠. 

 

 

<@gettyimage>

특히 ‘침묵의 봄 연구소’와 버클리 ‘공중보건연구소(PHI)’는 공동연구를 통해 감자튀김등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혈중 PFAS 농도가 높아진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PFSA가 혈중에 계속 축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PFAS 가 함유된 독성물질이 체내 쌓여 우리 몸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규명됐다"라며 연구의 성과를 언급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연구 결과를 치실 혹은 여타 제품에 포함된 PFAS가 실제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확실한 증거로 삼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는 이 화학 물질이 비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더 많은 연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인데, 다만 PFAS 화학 물질이 비만과 상관관계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만큼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경고를 했다는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햄버거와 치실에 함유되어 있는 PFAS로 인해 비만이 야기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속단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다이어트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PFAS가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 참고자료·논문자료·자문 등 도움

 

1. Perfluoroalkyl substances and changes in body weight and resting metabolic rate in response to weight-loss diets: A prospective study.

2. 'Non-stick' chemicals linked to weight gain

 

3. 서울신문: 저주받은 몸뚱이는 없다, 신진대사가 조금 느릴 뿐

4. 식품기능식품: “식품 포장에 과불화화합물(PFAS) 금지 촉구”

5. WebMD: Many Fast-Food Containers Have Risky Che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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