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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는 이름과는 다르게 왜 검정색이 아닐까?

일상속 과학/과학

by 여사모 2019.03.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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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은 의외로 가장 안전한 여행을 위한 교통수단중 하나로 간주되지만 배나 자동차는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비행기 사고는 발생히 피할 수 없고 치사율도 높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테러 등을 제외한 전세계 상업용 비행기 승객 1억명당 사망자 수는 약 2명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60년대 약 133명에서 2000년대 초반 약 20명으로 아주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영국의 BBC의 비행기 사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6년 10월 1983년부터 2000년까지 568대의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비행기에 탑승한 전체 승객 5만3487명 중에서 무려 5만1207명 즉, 대략 95%의 승객이 살아 남았다는 것이죠. 이는 자동차 사고의 6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행기가 사실 얼마나 안전한 수단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운항중 사라져버리거나 추락해서 전원이 사망하는 등의 사고가 간혹 발생하고 이 때 생존자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큰 비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이런 불안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사고원인을 더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항공사들은 블랙박스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랙 박스"라는 용어는 우리에게 이미 매우 친숙한데 이는 대부분의 항공기에 충돌 이전의 모든 항공기 정보를 기록하는 이 "블랙 박스"가 필히 장착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고가 나면 블랙 박스부터 먼저 찾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블랙 박스는 1950 년대 초에 최초의 제트 여객기 인 Havilland Comet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불행히도 Havilland 혜성은 다른 1 세대 여객기와 함께 몇 차례 추락을 경험하게 되었죠. 이 시기에는 블랙박스를 통해 비행기 추락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파악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호주의 데이비드 워렌 (David Warren)은 "비행기록장치 (Flight Memory Unit)"이라고 불리는 블랙박스의 초기 모델을 만들게 되었고 이는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후 비행기록장치는 항공 사고의 원인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인지되기 시작했고 이후 항공사들이 항공기에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블랙 박스의 시작되었죠. 그런데 실제로 오렌지(주황) 색으로 칠해져있는 블랙박스는 왜 블랙 박스라고 불리게 되었을까요?


◈ 블랙박스는 주황색! 그런데 이름은 왜 블랙박스? 


아주 큰 사고가 나더라도 비행기록장치는 망가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이 장치는 아주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지죠. 이론적으로 사고가 날경우 비행기 전체에서 꼬리 부분이 충격을 가장 조금 받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때문에 비행기록장치는 꼬리 부분에 설치되었습니다. 


꼬리에 설치된 비행기록장치는 사고가 날경우 비행기 본체에서 이탈하여 먼곳으로 튕겨져 나갈 확률이 크죠. 이때 비행기록장치가 검정색이라면 사람들이 찾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비행기록장치 즉, 블랙박스는 이름과는 다르게 눈에 뛸 수 있는 밝은 주황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검정색이라는 의미인 ‘블랙박스’라고 불리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먼저 사고전에는 주황색인 블랙박스는 일단 사고가 나면 불에 그을려 짙은 회색계열이 된다고 합니다. 사고의 시점에서 검정색계열로 바뀌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다는 거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물리학에서는 ‘작동원리를 몰라도 결과는 알 수 있게 만든 장치’를 블랙박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일반사람들은 왜 사고가 일어났는지, 어떻게 정보가 저장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이유는 확인 할 수 있죠. 이런 이유들 때문에 비행기록장치는 ‘블랙박스’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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