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잠 주말에 몰아자면 피곤이 정말 풀릴까? :: 스마트 1분

부족한 잠 주말에 몰아자면 피곤이 정말 풀릴까?

 

성인의 권장 수면시간은 하루 7~8시간이지만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충분히 자는 사람들은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낮에는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고 저녁에는 친구들 혹은 업무의 연장선에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일들이 반복되죠. 그리고 집에 온다고 바로 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해서 잠깐이라도 영상이나 그날의 기사들을 읽기라도 한다면 30분~1시간은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면 하루 6시간 자기도 빠듯하게 되죠. 그렇게 되면 다음날 아침은 좀비 모드가 되서 머리가 멍하고 하품만 나오다가 점심이 되서야 머리가 깨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한주를 지내고 금요일 저녁이 되면 그동안 밀린 잠을 자기 시작해서 주말간에 계속 잠을 자게 되는데 혹자는 이런 생활패턴에서 주말에 몰아자는 잠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이런 몰아자는 습관은 그다지 도움이 된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말이 옳은 말일까요?

 

 


스웨덴의 한 연구소는 수면과 건강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수면과 건강에 대한 상식은 'U'자형 관계로 너무 적게 자도 우리 몸에 좋지않고 너무 많이 자도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데 연구소는 잠은 서로 보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는 13년간 총 3만8천여명의 스웨덴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고 이 연구는 잠을 충분히 자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그리고 평일날에는 충분히 잠을 못자지만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그룹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어 졌고 그 결과 우리의 건강은 평소에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과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그룹은 건강이 좋았으나, 마지막으로 잠을 충분히 못자는 그룹은 건강이 안좋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즉,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것이 피곤은 물론이고 우리 몸의 건강까지 챙겨준다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의 콜로라도 대학교 역시 같은 성질의 그룹으로 수면과 건강에 대한 연구를 한 결과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그룹과 잠을 주말에 보충한 그룹들은 앞선 연구와 달리 여러가지 문제를 보였다고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일단 이 그룹들은 잠을 충분히 자는 그룹과는 달리 저녁에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비만에 시달릴 확률이 높았으며 비정상적인 호르몬 수치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았고 특히 심장질환도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11%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즉, 잠을 몰아서 자는 것이 피곤을 풀어주는 동시에 우리 몸의 건강도 지켜준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죠. 



두 연구는 상당히 모순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내대학의 친모아 차우 교수는 


주말이나 휴일에 몰아서 자는 수면은 수면 부족현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대안은 될 수 없다

 

라고 언급했으며 호주 신경학자 레오니 커스젠 블러트 역시 이에 대해 


하루정도의 수면 부족은 다음날 혹은 주말에 보충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대안이 되지 못한다


고 언급했습니다. 

 

 


주말에 잠을 보충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좋은 기분을 느끼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죠. 또한 부족한 잠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중 일부분은 해결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 '보충'하는 것이 이미 발생한 '수면 손실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은 이미 우리 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기 때문에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반드시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필수적임은 확실하죠. 로얄 멜버른 공과대학의 심리학자 멜린다 잭슨은 주말에 몰아자는 습관은 몸의 신체리듬을 깨드려 건강한 삶에 악영향을 주니 평소의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데 주력해야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몸의 무리가 간다고 판단되면 밤에 늦게 자는 습관부터 고쳐보는 것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1)

  • 김태원
    2019.06.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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