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심코 지나쳤던 자동변속기의 P-R-N-D 순서가 바뀌기 힘든 이유

 

이제 자동변속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자동차의 옵션이 되버렸습니다. 일부 상용차를 제외하고는 사실 수동변속기를 보기는 거의 불가능 하죠. 자동변속기의 레버는 P(Parking), R(Reverse), N(Neutral), D(Driving) 순으로 되어 있으며 자동차 운전자들은 보통 시동을 걸때 P로 두고 스타트버튼을 눌른 뒤 이동을 위해 자연스럽게 R과 N을 지나 레버를 D에 위치시키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 변속기가 PRND순으로 꼭 되야 할까요?



# 자동변속기 개발


완전 자동변속기라는 것은 클러치를 밟거나 변속 레버를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동으로 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운전자가 해야 할 일은 변속레버를 중립(N)에서 주행(D)으로 혹은 주차(P)로 바꿔주는 등의 몇 개의 선택만하면 되는 것이죠. 


이런 자동변속기가 상용화된 시기는 지금으로 부터 거의 80년전인 1939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상용자동차 회사인 GM이 개발한 하이드라매틱 변속기가 최초의 완전 자동변속기로서 발명이 되었죠. 

 

 




# 초창기 자동 변속기의 모습은?


5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자동변속기는 대부분 P-N-D-L-R 순서를 사용했습니다. 몇몇 회사의 경우  P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D를 가장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변속기의 한 가운데 두고 P와 N을 윗쪽에, 특정 상황에만 주로 사용되는 L과 R을 아랫쪽에 배치한 변속기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스틱형태의 변속기는 아니었죠. 사실 당시에는 버튼식 변속기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 주행중 문제


일부의 초보 운전자들 혹은 실수로 인해 저단 기어(L) 대신 무심코 한 단계를 더 내려 후진 기어(R)를 넣어 치명적인 사고를 만드는 일이 종종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치명적인 사고는 경각심을 일깨우게 되었고 결국 제조사와 당시의 정부는 이 둘 사이를 떼어놓아야 한다고 결정했죠. 



# 변속기의 법제화

 

 


위와 같은 문제로 인해 60년대에 회사마다 다른 변속기 배열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또한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미국정부는 이러한 P-R-N-D-L 배열을 법제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당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며 GM, 포드 등과 같은 자동차 브랜드사들의 글로벌 생산능력으로 인해 미국에서 정한 이러한 배열이 표준화되고 전세계의 표준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되었죠. 



# 국내 법제화

국내역시 혼란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령 제99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자동변속기의 변속레버 순서를 명시하여 법제화 시키게 되었습니다. 

<자동변속장치는 다음 각 호의 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

중립위치는 전진위치와 후진위치 사이에 있을 것

조종레버가 조향기둥에 설치된 경우 조종레버의 조작방향은 중립위치에서 전진위치로 조작되는 방향이 시계방향일 것

주차위치가 있는 경우에는 후진위치에 가까운 끝부분에 있을 것. 다만, 순서대로 조작되지 아니하는 조종레버를 갖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