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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빛을 보고 눈을 감으면 보이는 파랑, 초록의 정체. 무엇일까?

일상속 과학/과학

by 여사모 2019.09.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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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다 강한 태양빛 때문에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린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게 되면 눈에 이상한 색이 아른하게 보이다가 얼마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강한 빛을 보면 생기는 형형색깔의 정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렇게 우리 눈에 보이는 형형색깔은 바로 '잔상'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잔상이란 우리 눈에 자극을 주는 대상을 일정 시간 주시한 뒤 눈을 감거나 다른 장소로 눈을 돌렸을 때 발생하는 시각적 효과를 말합니다.

<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

 

 

우리가 눈을 통해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사물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이 우리 눈의 망막에 비춰지기 때문인데 잔상은 망막에 도달한 이 빛의 자극이 제거된 후에도 눈의 시각기관에 활성화 상태가 계속돼 상이 잠시 남아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인 것이죠. 

<잔상효과, giphy>

이런 이유로 자극을 주는 대상을 보는 것을 멈추기위해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려도 짧은 시간 동안 우리가 본 빛과 같은 이미지가 우리 뇌에 기억되어 잔상으로 남아 우리 눈앞에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crowdpic, shutterstock>

잔상에는 음의 잔상과 양의 잔상이 있습니다. 음의 잔상은 우리 눈이 빛의 자극을 장시간 받았을 때 일어나는 잔상으로 자극되는 빛의 보색이 되는 색이 잔상으로 남는 것을 의미하며 양의 잔상은 비교적 큰 빛의 자극을 단시간 받으면 생기는 잔상으로 자극되는 빛과 같은 빛이 남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늘 주제에 대한 해답이 있습니다. 바로 음의 잔상이 그것이죠. 앞서 언급했듯이 음의 잔상은 빛의 자극을 장시간 받았을 때 그 빛의 보색을 보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잔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죠. 일례로, 밝은 전구나 헤드라이트를 계속 주시한후 다른곳을 쳐다보면 우리 눈은 수초이상 다른 색의 불빛을 계속 볼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잔상의 한 예가 되는 것이죠. 

 

<illusionsindex.org>

위의 그림에서도 똑같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분홍 빛이 빠르게 지나가는 자리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생긴 빈 공간이 초록 계열의 색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음의 잔상효과이며 우리가 보는 초록색 계열의 색이 바로 분홍색의 보색이 되는 것이죠. 

 

 

▶오늘의 주제인 강한 빛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태양을 직접적으로 보면 강한 빛때문에 고개를 돌리게 되는데 그 후 우리 눈이 보는 초록, 파랑색의 정체가 바로 잔상효과때문에 보이는 보색인 것입니다. 이런 잔상 효과는 의외로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되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병원의 '수술복'입니다. 수술복은 대부분 녹색인데 그 이유는 바로 잔상 효과때문이죠. 

<shutterstock>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필수적으로 환자들의 피를 보게되는데 만약 수술복이 하얀 색이라고 한다면 붉은 피를 장시간 보는 의사들이 하얀 수술복을 입은 서로를 볼 때 잔상효과로 인해 붉은색의 보색인 녹색계열의 색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잔상은 의사를 혼동시켜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되며 이는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치명적인 일이 될 수 있죠. 이런 이유로 병원에서 수술복은 녹색으로 제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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